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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HMM 부산 이전위한 전방위 협의체 만들 것"

입력 2025-07-14 18:27   수정 2025-07-15 01:54

“머스크 등 글로벌 대형선사는 큰 항구에 모여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4일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려는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양 회장은 “상공계, 정치권, 정책금융기관을 아우르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HMM 부산 이전을 위한 전방위적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상의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덴마크의 세계 2위 선사 머스크 등 글로벌 10대 선사 중 7곳이 항구도시에 입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 회장은 “선박관리업 등 수많은 항만 관련 업종이 부산에 몰려 있어 수도권에 해운업 본사가 있으면 비효율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부산에 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의 경제·산업 컨설팅 기업 메논과 노르웨이·독일의 선급기관 DNV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글로벌 선진해양도시 평가에서 부산은 2024년 10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2015년 이후 줄곧 10~13위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해운업이 몰린 곳으로 평가받는 서울은 26위에 그쳤다.

양 회장은 “분석 결과 향후 5년간 HMM은 생산유발효과 1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4000억원 등 국가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며 “해양수산부의 정책 기능과 환적 2위 부산항 인프라 등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부산상의를 주축으로 해수부 중심의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HMM 이전을 위한 노사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룹 연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은산해운항공을 운영 중인 양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HMM 본사 부산 유치를 1년 전에 먼저 내세워 해원노조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는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을 비롯해 HMM 사옥 건립과 경영 지원 등 부산 이전을 설득하기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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