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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2000달러 돌파…공매도 포지션 대거 청산

입력 2025-07-14 19:01   수정 2025-07-14 19:1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만달러(약 1억6,574만원)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더 높아지고 있다.

14일 미국 시장에서 동부 표준시로 오전 5시에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8% 상승한 122,48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로 약 30%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해 두 배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소규모 토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날 아시아 싱가포르 시장에서 정오 무렵에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1.5% 올랐고,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2.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은 주말에 약세 암호화폐 베팅이 청산된 것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급격한 손실을 입으면서 10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사라졌다.

비트코인은 의회 위원회가 '암호화폐 주간'이라 부르는 금주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의회 의원들이 주요 암호화폐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

BTC 마켓의 암호화폐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는 "진정한 시험대는 12만 5천 달러"라고 말했다. 그녀는 “단기적인 수익 실현은 예상되지만, 상장지수펀드(ETF)의 강력한 수요로 상승 추세가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루카스는 “11만 2천 달러의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하락은 반전이 아닌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미국 대선 재선이후 급등한 비트코인은 몇 달 동안 10만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로 암호 화폐 지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식 등 다른 위험 자산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재개했다.

XBTO 트레이딩의 선임 트레이더인 조지 맨드레스는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즉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거시적 헤지 수단이자 구조적으로 희소한 가치 저장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식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심리가 급증하고, 현물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로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이전 강세장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변동성은 최근에는 거의 해소됐다."고 멘드레스는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고립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는 견해도 내놓았다.
난센의 리서치 분석가인 니콜라이 손더가드는 "이번 상승세는 거시경제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립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손더가드 분석가도 “미국의 재정 확대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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