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 청년 예비인턴’ 최종 합격자 120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9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청년들은 발대식을 거쳐 8월부터 4개월간 인턴 근무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졸업 이후 취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일자리 정책과 달리, 대학 재학 중 실무 경험 기회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청년정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예비인턴 사업에는 1077명이 지원했으며, 참여기업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52곳에 달했다. 라인게임즈, 서울교통공사, 오비맥주, 쿠팡풀필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기업 수요도 높아 참여기업 모집 과정에서 4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예비인턴에 선발된 청년들은 서울시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서울형 생활임금(세전 월 약 246만 원)을 적용받으며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인턴십은 11월까지 진행된다.
발대식은 16일 오후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리며, 이후 2주간 마케팅·IT·디자인 등 9개 분야 직무 맞춤형 교육이 이어진다. 교육은 기업 현직자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참여 인원과 참여 기업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실습학기제와의 연계를 통해 학점 이수도 가능하도록 대학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사후지원보다는 재학 중 진로 설계를 돕는 사전적 일자리 정책이 더 중요하다”며 “예비인턴 사업을 서울형 일 경험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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