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할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이사장과 임원 8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단은 해외 자본이나 글로벌 기업 유치를 전담할 투자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서울형 특화 전략 수립, 국내 유망 기업 해외 연결, 투자 기반 조성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하는 임원은 이사장 1명, 비상임이사 6명, 비상임감사 1명 등 총 8명이다. 임기는 2년이며, 2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자격 요건은 지방출자·출연기관법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 전략적 사고와 투자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국내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청 금융투자과에서 받는다.
앞서 서울시는 재단 설립을 위해 시민 토론회 등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5월 관련 조례가 시행된 이후에는 산업·교육계 전문가와 서울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를 열고 재단의 비전과 주요 사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비전에 공감하는 다재다능한 인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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