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해맥 "美 인플레 끈질겨, 금리 낮출 필요없어"

입력 2025-07-15 00:34   수정 2025-07-15 06:1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하는 가운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맥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은 끈질기고 관세가 미국 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해맥 총재는 이 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립적 금리에 가깝다. 경제가 회복력이 있고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노동 부문에서 실질적인 약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금리를) 실제로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해맥은 연준의 2% 목표를 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금리 인하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해맥은 "고용 부문은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 부문이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통화 정책의 긴축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발언한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들은 현재 4.25%에서 4.5% 사이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가 이달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6월 연준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올해 말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시장에서는 9월 회의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공격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일회성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6월 금리 인하에 찬성하는 소수 의견도 있다. 지난 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 7월에도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견해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관세의 영향이 현재로선 정확히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으므로 기다려 보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바람직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의 금리 인하 압력을 거부하고 경제 데이터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지난 주 후반부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준 빌딩 개보수 작업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다. 이는 파월 의장을 연준 이사회에서 해임할 명분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