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 여력이 없다는 증권사 의견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2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500원(3.17%) 하락한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9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3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1일 장중에는 30만6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상승 여력이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로 30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건 연구원은 "경쟁사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의 납품이 지연되며 SK하이닉스는 적정 주가에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했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 경쟁사의 진입이 본격화하며 HBM 시장 내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연간 59%대까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지려면 HBM4E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추가 주주환원이 집행될 필요가 있다"며 "연내 순현금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환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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