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4%에서 0.19%로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도 월말에서 매월 15일로 바꾼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고배당'의 총보수를 낮춰 투자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월중 배당 구조를 통해 분배금 재투자 시점을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IWOOM 고배당은 'MKF 웰스 고배당20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4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배당 성향이 90% 미만인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편입 종목의 약 60%가 은행·보험·증권 등 고배당 업종인 금융주다.
KIWOOM 고배당은 최근 3년간 주당 배당금이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다. 최근 1년 배당수익률은 약 4.99%다. KIWOOM 고배당의 연중 수익률은 53.98%이고 최근 3년 수익률은 146.59%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배당 확대 유도 등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배당 투자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여기에 외국납부세액공제 개편, 미국의 세법 관련 입법 추진 등으로 미국 ETF 투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고배당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ETF로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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