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부상 제대 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상 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를 입고 전역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다. SH는 이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역세권 신축 26호를 ‘위국헌신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191의 25에 있는 이 주택은 지난해 준공됐다. 5호선 강동역 도보 9분, 강동성심병원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다. 입주 청년의 실질적 생활 편의를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 쿡탑 등 주요 가전제품을 기본 설치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부상 제대군인으로 △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 100% 이하 △총자산 2억5400만 원 이하 △3803만 원 이하 자동차 보유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이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주변 시세 대비 50% 수준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으며, 수급자 가구·한부모 가족·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경우 시세의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200만 원, 월 임대료는 53만원이다. 수급자 가구 등은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는 32만 원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주거 지원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삶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가능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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