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적절한 (대출) 규제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금융위원장을 칭찬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수장 인선 지연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강 대변인은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늦어지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대책으로 금융위에서 내놓았던 여러 금리 규제 같은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고 칭찬한 것"이라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별도의 부동산 대책이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유임도 검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배석자로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대출 규제 관련해 금융위원회 고위 간부를 칭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타운홀미팅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일으켜 "이분이 그분이군요,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이라며 "아주 잘하셨어요"라고 칭찬했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과 조직개편이 대기 중인 만큼, 이 대통령의 연속된 칭찬이 일각에서 제기된 '김 위원장의 유임설' 등에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부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금융위 내 일명 '넘버 1'과 '넘버 3' 격인 금융위원장과 사무처장을 동시에 칭찬한 것이어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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