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철,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 시기엔 몸을 챙기는 음식을 찾는 수요가 많다. 예전처럼 특별한 날 한 끼 챙기는 방식이 아닌,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양식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비타민 B1과 불포화지방산, 고단백 영양소가 풍부한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보양식 재료로 꼽힌다. 탕, 전골, 스튜, 구이, 덮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다양성과 실용성, 영양까지 갖춘 여름철 에너지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돼지고기는 예로부터 기운을 북돋고 속을 따뜻하게 데우는 고기로 알려져 왔다. 특히 앞다리살, 사태, 삼겹살 등 다양한 부위는 기름기는 적고 육질은 쫄깃해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요즘처럼 폭염으로 소화력이 떨어질 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국물요리나 전골 요리에 한돈을 활용하면, 부담 없이 체력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통 한방에서도 돼지고기는 기운이 허약할 때 보충을 돕는 식자래로 활용되어 왔다.
한동하 원장(한동하 한의원)은 “돼지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육류로, 기혈을 보충하고 체온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성질을 가져, 여름철 더위로 인한 무기력감을 이겨내는 데 적합하다”라고 전했다.
한돈은 단백질 함량이 높을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셀레늄, 아연, 콜린 등 다양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단순한 고단백 식재료를 넘어 ‘균형 잡힌 보양식’의 핵심 재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항피로 해소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1(티아민)’이 풍부하다. 한돈 안심 100g당 약 0.87mg의 비타민 B1이 들어 있다. 타 육류에 비해 4~10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며 신경 기능 조절, 근육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위로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엔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영양소다.
이뿐만 아니라 한돈은 불포화지방산과 셀레늄, 아연, 콜린 등 기력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도 풍부해 단순히 고단백 식재료를 넘어 ‘균형 잡힌 보양식’의 중심 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인 만큼, 식재료의 출처와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다.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국내에서 사육되고 도축·가공된 돼지고기에만 부여되는 명칭이다. 한돈은 유통 과정에서 돼지고기 이력제를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된 돼지고기인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력번호만 입력하면 사육 농장부터 도축, 가공, 유통 과정까지 모든 정보가 추적 가능하다. 이는 수입육에 비해 월등한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게 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또한 한돈은 다양한 부위를 소포장, 밀키트, HMR 제품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보양식을 어렵지 않게 차려낼 수 있는 실용적인 식재료로도 자리 잡고 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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