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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복심'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해병특검 출석

입력 2025-07-16 14:03   수정 2025-07-16 14:25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 온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강 전 부속실장은 16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격노했다는 사실을 들은 바 있나", "윤 전 대통령이 초동수사 결과 관련해 지시한 바 있나", "수석비서관 회의 이후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여러차례 통화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다.

강 전 실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기 비서관을 지낸 측근이다.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검찰 사직 후 대통령실로 옮겼다.

강 전 실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처음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다만 당일 임 전 비서관과 당일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특검팀에 소환됐다. 임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격노했다는 사실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달한 인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특검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채상병 사망 직후부터 수사 등 일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에 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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