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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송언석 등 극악 해당 행위"…宋 "전혀 공감 안 된다"

입력 2025-07-16 17:50   수정 2025-07-16 17:51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 어게인(YOON Again)' 행사에 참여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아주 극악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자, 송 위원장은 "전혀 공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당의 모습을 개탄하며 혁신위원장으로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다"며 송언석 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지목한 뒤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는 "국회의원 전원은 계파 활동 금지 서약서를 제출하라"며 "20일 의원총회를 연다는 데 이 자리에서 107명 의원 전원은 계파 이익 추구 활동을 근절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하면서 그 서약서를 국민께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4명은 혁신위의 '1차분' 쇄신 명단이라며 추가 명단이 나올 수 있음을 예고했다. 그는 '탈당 요구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구체적일 수는 없다.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만 답했다.

그는 특히 최근 지도부가 참석한 '윤 어게인(YOON Again)' 행사에 대해 "광장 세력을 당의 안방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당을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숨통을 조르는 일"이라며 "아주 극악한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위원장의 '거취 결단'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충정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직접 듣지 못해 어떤 취지로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다"며 "혁신 방안은 혁신위 내에서 숙의 과정을 거쳐 의결하면 비대위에 보고하고 최종 혁신 방안이 확정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장, 혁신위가 지도부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곡해하고 프레임을 씌우려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혁신위가 발표한 방안에 대해 당의 총의를 모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윤 위원장이 '윤 어게인' 행사에 참석한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선 "전혀 공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송 위원장과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이른바 '윤 어게인' 인사들이 참석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당내에서는 행사 참석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임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김용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도부가 14일 '윤석열 어게인'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할 말을 잃었다"고 썼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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