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위한 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고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KAIST 신소재공학과(학과장 신병하)는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18주 동안 KAIST 소재·부품·장비 경영자 과정(KMBA)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 17~20시까지 서울 도곡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과정은 KAIST 신소재공학과의 강점인 반도체·에너지·바이오 헬스케어·방산·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응용하려는 소부장 관련 최고 경영자들에게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수진은 KAIST 전임교원 17명 및 비전임 교원 1명, 외부 전문가 15명 등 총 33명이 참여해 최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내 실질적 활용방안을 다룬다.
KAIST 주요 강사진으로는 △AI 신소재 권위자인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환자별 맞춤 항암제를 위한 소재를 연구하는 장재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AI와 로봇을 융합해 배터리 개발기간의 단축을 연구하는 서동화 신소재공학과 교수 △반도체 패권 시대에 미래 반도체 기술 방향을 제시해 줄 김경민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 기업 현장의 전문가가 외부 강연자로 참여해 교육생들과 해외시장개척·공격적 인수합병(M&A)·지식재산(IP)·조직관리·법률 등에 대한 실무경험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KAIST 신소재공학과 연구 현장을 체험하는 1박 2일 워크숍도 열린다.
교육생들은 대전 본원 신소재공학과를 방문해 △오픈랩 세미나 △재학생과 CEO의 협업프로그램 △CEO 마인드 셋 강화 등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 책임교수인 신병하 KAIST 신소재공학과장은 “소부장 기업에 특화된 기술 중심의 최고경영자 과정은 국내 처음”이라며 “소부장 분야의 최신기술을 학습하고, 관련분야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 대상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CEO와 임원 △가업 승계를 준비 중인 예비 경영자 △정부 및 공공기관 고위 임원 등이다.
총 3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하며 등록금은 1000만원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24일까지며, 지원서는 이메일로 원서접수처에 발송하면 된다.
이번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AIST 소재·부품·장비 경영자 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AIST 신소재공학과는 2025 QS 세계대학평가 재료과학 분야에 세계 18위(국내 1위)를 달성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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