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경찰과 검찰이 참여하는 이태원 사건 조사단을 편성해 이태원 특별조사위원회와 함께 조사하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명과 진행한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태원 특별법 때문에 (수사가) 한시적이고 제한적으로 된 것이 아니냐"며 "검찰·경찰이 함께 수사 권한이 있도록 결합한 형태로 보완해 봐야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 민정수석실과 경찰에서 실무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문제에 대해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경찰청장 대행에게 "반드시 상설 전담 수사 조직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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