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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담은 대형 드론으로 산불피해 복원하는 아이오닉 9

입력 2025-07-17 13:45   수정 2025-07-17 13:46

현대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특장 차량으로 산불로 훼손된 동해안 산림 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협업해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경북 울진군 일대의 생태 복원, 모니터링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차량에는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공 모양의 씨드볼을 실은 대형 드론 1대가 실린다. 트렁크 공간에는 드론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된다. 이를 활용하면 사람이 걸어 들어가기 험준한 산악 지역 등에서도 씨드볼을 공중에서 투하할 수 있다.

또 아이오닉 9의 후방 공간(2열 뒤편 기준 908ℓ)을 활용해 드론 운용 전용 PC와 듀얼 모니터 등을 갖춘 고정밀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스템 운영과 드론 충전, 통신, 영상 송출 등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의 V2L(내외부 전력 공급) 기능을 활용해 조달한다.

아이오닉 9은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처럼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출가스가 없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도 갖춰 산림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복원 활동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지난해부터 산림 모니터링 활동 등에 투입해 온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함께 활용해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국유림 생태 복원을 위해 5년간 협력하기로 하고,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산림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활동을 진행해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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