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신지와의 결혼 소식을 전한 뒤 각종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가수 문원이 이번에는 트랜스젠더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나눴다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
최근 BJ 꽃자의 라이브 방송에서 트랜스젠더 세라와 문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서로 팔로우하고 있는 사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네티즌들은 세라에게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세라는 "문원? 그게 누군데"라고 되물은 뒤 확인을 하고는 "맞팔로우 상태가 맞다"고 답했다.
이후 세라가 문원과 주고받았던 DM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한 네티즌은 "1억 주면 해당 메시지 공개할 수 있냐"고 했고, 세라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5억이면 카톡을 깔 수 있다" 등의 농담을 주고받아 궁금증을 키웠다.
이러한 발언은 문원이 트랜스젠더와 DM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으로 번지며 이미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그를 재차 입방아에 오르게 했다.
그러자 BJ 꽃자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문원과 세라가 과거부터 알던 사이는 맞으나, 성전환 이후 알게 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원이 세라의 SNS 프로필을 보고 '여자친구가 장난친 거냐'고 물었을 정도로 세라가 트랜스젠더라는 걸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원은 세라가 트로트 가수를 준비할 때 알던 사이로, 당시 세라는 남성이었고 둘은 형 동생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꽃자는 "(두 사람 사이에) 실제로는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신지는 7세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문원은 자녀가 있는 돌싱임을 대중에 밝혔고, 불법 부동산 영업·양다리·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신지 측은 직접 확인 절차를 밟았고, 문원이 과거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괴롭힘 의혹도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한 후임들이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으며, 전 부인과도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고, 양다리 논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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