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8일 14: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울 주요 상권에 출범해 있는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프랜차이즈 ‘마키노차야’가 새 주인을 찾는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키노차야는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잠재 매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회사 최대주주인 내외주건(지분 35%)과 창업자 지분(30%)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 거래 대상이다. 기업가치는 지분 100%를 기준으로 350억원 수준이다.
마키노차야는 2021년 LF푸드로부터 분할돼 신설된 외식업체다. 모회사로부터 독립한 이후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렸다. 2022년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이던 실적이 지난해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35억원까지 뛰었다. 같은 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3억원 수준이다.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44% 수준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ROE는 기업이 투입된 자본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인당 5만~7만원 수준의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를 주력으로 한다. 서울은 마포,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목동에서, 경기는 판교와 광교 등 수도권 핵심 상권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우 전문점 ‘더가우’, 중식당 ‘마오’ 등 신규 브랜드도 내놨다.
회사는 한·중·일식부터 양식까지 아우르는 요리 인력, 식자재 조달망 등 내재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뷔페 매장에서 검증된 메뉴 구성과 조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급 아파트 단지·시니어타운을 겨냥한 프리미엄 단체급식 및 케이터링 사업 등 외식업 전반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 알려진 바와 달리 마키노차야는 "경영권 매각이 아닌 지방 광역시 진출 및 프리미엄 매장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수자가 사업 확장을 위한 잠재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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