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친환경 경영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가치사슬 전반에서 지속할 수 있는 사업환경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달성)에 가입하고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2040년까지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5년 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으로는 배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과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은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터보 냉동기와 컴프레셔 등의 설비 최적화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용 등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저감 활동을 진행했다.
해외 사업장 역시 설비 역량을 개선하고 태양광 발전을 설치했다. 또 인증서 구매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이행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 환경관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환경 개선 활동의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경영층에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제언하고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와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2023년 기준 국내외 17개 거점에서 환경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다. 글로벌 표준에 맞춰 체계적인 환경경영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로 매년 인증 전문기관을 통한 사후 갱신 심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들 대상으로는 환경에 대한 의식 수준 함량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구성원들은 정기적인 법적 교육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수해야 한다. 전 임직원들이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하는 환경 컴플라이언스와 탄소배출의 전 과정을 이해하는 ESG 마인드 셋 교육, 국내·외 법규 동향과 기업의 생물다양성 관리 활동 등을 익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환경 경영 전략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제품인 전동화 부품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내세워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기에너지의 저장과 변환, 구동모터 등 주요 부품을 수주해 양산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친화적인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전동화 부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전동화와 모듈 분야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는 유럽과 북미의 전동화 신 거점으로 약 9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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