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1%포인트 오른 6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전주와 같은 23%였다.
긍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 17%, '소통' 15% 등 순으로 평가 이유를 들었다. '소통'이 4%포인트 늘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이는 이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 평가자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25%, '외교' 14%, '인사' 11% 등 순으로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인사'(5%포인트)인데, 이는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영향 탓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오른 46%, 국민의힘이 전주와 같은 19%로 나타났다. 갤럽은 "현 양대 정당 구도는 21대 총선 후인 2020년 5월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대선 후 국민의힘 상황이 수습되기는커녕 내부 갈등이 격화되면서다.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 후보로는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각각 30%, 29%를 기록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한해 조사를 한 결과 정 의원 47%, 박 의원 34%였다. 의견 유보는 1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반영한다. 갤럽은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