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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에 망연자실…광주·전남 피해 막대할 듯

입력 2025-07-18 13:09   수정 2025-07-18 13:40



17일 하루 동안 400㎜의 비가 내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막대한 재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방재 당국에 접수된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 피해 신고는 광주 288건, 전남 49건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농작물 24.1㏊가 물에 잠긴 것으로 신고됐다.

비가 그치고 집계가 이어질수록 피해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지역은 이날 오전 반짝 날씨가 갰지만, 오후부터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강수 누적으로 인한 추가 피해도 있을 전망이다.

광주 북구 신안교는 집중호우 시 극심한 수해가 발생하는 저지대로, 2020년에도 물난리로 피해를 봤다.

광주 북구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해 예방 사업을 추진했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극한 호우를 견디기에 역부족이다.

자치단체들은 주민과 기관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자연 재난은 사유 재산 10일 이내, 공공시설 7일 이내에 피해 조사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이 조사 매뉴얼에 따라 피해 상황에 따른 피해 금액을 산정한 뒤 국가재난 안전 관리시스템에 입력한다.

재산 피해를 본 주민들은 피해 금액 중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 동·남·북구는 재산 피해 합계액이 32억원 이상일 경우, 서·광산구는 38억원 이상일 경우 국고에서 상당 부분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이 각각 80억원, 95억원 이상 인정돼야 한다.

광주시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근무하는 비상 3단계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기상 상황과 안전 수칙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5개 자치구와 함께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기상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 등 위험지역은 절대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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