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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돌입한 코스피…저평가 '숨은 진株' 노려라

입력 2025-07-18 17:34   수정 2025-07-19 00:38

거침없이 달리던 국내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로 진입하면서 ‘저평가 고수익’ 종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도주가 불분명하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방어형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한항공 등 업황 개선주와 삼성증권 등 오름세가 덜한 증권주가 대표적이다.
◇저평가주 찾는 증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3188.07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상승률은 0.4%로, 4% 급등한 직전주에 비해 확연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업종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반면 저평가 종목은 돌아가며 급등하고 있다”며 “과열이 해소되고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일단 극단적 저평가 상태에서는 벗어났다고 진단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PBR은 지난 17일 기준 1.07배로, 4월 말 0.89배에서 크게 상승했다. 단기간 지수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추가 진입 시점에 대해 눈치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안전지대’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의 얘기다. 미국 물가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다소 흔들린 데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관세 협상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의 대표적 추천 종목은 급등 장세에도 불구하고 PBR이 여전히 낮고 ROE가 높은 기업이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뛴 반면 실적 시즌을 앞두고 고수익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저평가 기업이 오르는 장세에서는 고ROE·저PBR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최우선”이라며 향후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JB금융·현대그린푸드도 ‘주목’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PBR이 1배 미만(17일 기준)이면서 올해 ROE가 10%를 넘은 기업은 대한항공 한국타이어 한국가스공사 DB하이텍 등이다. 대한항공의 PBR은 0.92배로, 유가증권시장 평균보다 낮지만 ROE는 13.17%에 달한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유가 수준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 영업이익이 올해 2조396억원에서 2027년 2조511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마찬가지다. PBR(0.5배)이 극단적으로 낮은 반면 ROE는 10.79%로 높은 편이다. 한국가스공사의 PBR과 ROE는 각각 0.36배, 11.21%다. DB하이텍은 각각 0.99배, 12.44%다.

금융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오름폭이 작은 종목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JB금융지주, 삼성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JB금융지주의 6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25.9%에 달하지만 PBR은 여전히 0.82배에 불과하다. 반면 ROE는 12.8%로 수익성이 높다. 삼성증권의 PBR도 0.92배로 낮다. ROE는 12.89%로 고수익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의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이 23.3%에 달하지만 다른 증권주보다 오름폭이 완만한 편이다.

이 밖에 현대그린푸드 PBR은 0.9배, ROE는 11.41%다. 외식물가 상승으로 구내식당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여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많다.

조아라/박한신 기자

PBR과 ROE

PBR(price to book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이다. 순자산 대비 몇 배에서 거래되는지 보여준다. 보통 1배보다 낮으면 저평가로 판단한다. ROE(return on equity)는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눠 구하는 수익성 지표다. 자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나타낸다. 높을수록 수익성이 우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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