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애초 전승절 참석 여부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최근 이 대통령이 불참하는 쪽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전승절 참석이 한·미 관계에 미칠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했지만 실익을 거두지 못하고 거센 비판에 직면한 사례가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중국을 방문하면 한·미 동맹에 혼선이 생긴다’는 지적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 의장의 전승절 참석 여부는)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결정할 사안이고, 대통령실이 허락을 구하거나 통보할 일이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우 의장은 지난 2월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에 방문할 특사단으로 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검토 중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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