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지난 16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이다. 전국에서 주민 5153가구 7236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1628가구 2305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재산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566건) △토사유실(162건) △하천시설 붕괴(171건) 등 1287건으로, 오전 6시 대비 약 500건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2228건으로 오전 6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로와 철도 등 일부 교통시설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연이은 집중호우에 산림청도 이날 오전 11시 산사태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위기경보 '심각' 지역에 산사태현장 협력관을 파견했다. 현재 산사태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울산 △충남 △전남 △경북이다. 홍수 경보는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경북에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612.5㎜ △충남 서산 573.8㎜ △전남 광양 504.0㎜ △경남 창녕 498.5㎜ △경남 하동 498.5㎜ △전남 신안 488.5㎜ △광주 476.6㎜ △전남 나주 472.0㎜ 등이다. 현재 호우 경보는 △대구 △광주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에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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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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