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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수시 내신 합격선 격차 더 벌어져

입력 2025-07-20 17:51   수정 2025-07-21 00:17

서울 소재 대학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의 내신 합격선 격차가 통합수능 도입 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상위권 수험생이 자연계열로 몰리면서 자연계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20일 종로학원이 서울에 있는 3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내신 평균 등급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평균 2.58등급, 자연계는 평균 2.08등급으로 집계됐다. 인문계와 자연계 간 내신 격차는 0.50등급으로, 통합수능이 처음 시행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인문·자연계 내신 합격선 격차는 2022학년도 0.23등급, 2023학년도 0.19등급, 2024학년도 0.44등급이다.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아지는 추세는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학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인권 45개 대학의 평균 합격선은 인문계 3.67등급, 자연계 3.29등급이다. 지방권 117개 대학에서는 인문계 4.53등급, 자연계 4.30등급으로 집계됐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도 자연계 강세는 이어졌다. 서울권 대학의 학종 전형 합격 내신 평균 등급은 인문계 3.05등급, 자연계 2.71등급이었다. 경인권은 각각 4.14등급과 3.72등급, 지방권은 4.81등급과 4.47등급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도 상위권 수험생의 자연계열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무전공 전형에서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문계열 수험생은 더욱 신중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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