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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몰린 여수석화단지, "전기요금 10% 깎아달라"

입력 2025-07-20 18:04   수정 2025-07-28 15:36

전라남도와 석유화학업계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석유화학단지 입주사의 전기요금을 10~12% 깎아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존폐 위기에 몰린 국내 4위 산업(매출 기준)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오른 전기료(10.2%)만큼 인하해달라는 것이다. 정부가 전기료 인하 요청을 받아들이면 연간 5000억원(울산 및 대산석유화학단지 포함)에 이르는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산단 입주사에 한해 2~5년간 킬로와트시(㎾h)당 182.7원인 산업용 전기료를 160~165원으로 인하해달라고 국정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산단에 들어선 롯데케미칼, LG화학, 여천NCC, 한화솔루션 등이 지난해 부담한 전기료가 2조1761억원이었던 만큼 10%만 내려도 연간 2000억원 넘게 지원해주는 셈이다. 또 다른 석유화학단지인 울산과 대산으로 확대하면 감면 효과는 연 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난다.

석유화학업계가 전기료 인하를 요청한 것은 중국이 저가 물량을 쏟아내면서 전 세계가 공급과잉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롯데케미칼(-8941억원), LG화학(-5632억원), 한화솔루션(-3002억원), 여천NCC(-1503억원) 등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고, 공장 가동률도 70% 수준으로 내려갔다. 석유화학산업이 지역 제조업 생산액의 65%를 차지하는 전남 경제가 붕괴 위기에 몰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정부는 석유화학업계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전기료 인하는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와 한국전력의 부담 증가를 부른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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