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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타워 만든 이유는"…일일 DJ 맡은 조주완 LG전자 CEO

입력 2025-07-20 13:10   수정 2025-07-20 13:16


지난달 23일 LG전자 11개 전국 사업장에 송출된 사내 라디오 방송에 조주완 사장(CEO)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조 사장은 'Life’s Good ON AIR(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 행사의 일일 DJ를 맡아 직원이 고객 불편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워시타워의 기획 배경을 중점적으로 얘기했다.

과거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LG전자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

조 사장은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Life’s Good’ 브랜드 약속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 달간 11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행사엔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 해외영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2023년부터 브랜드를 회사 전반에 뿌리내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엔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 캠페인을 통해 ‘Life’s Good’의 의미와 브랜드 가치를 사내에 공유했다. 2024년에는 ‘Optimism your day(당신의 하루를 미소로 채운다)’ 캠페인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산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을 통해 낙관주의를 확산하고 있다.

캠페인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AI가 이에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자동으로 제작해 준다. 완성된 콘텐츠는 가족과 친구는 물론 전 세계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도 한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이 추가돼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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