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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도 못 피했다"…집중 호우에 피해 사례 총 8건

입력 2025-07-20 15:00   수정 2025-07-20 15:01

국가유산도 전국 곳곳을 강타한 집중 호우를 피하지 못했다.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가유산 피해 사례는 총 8건으로 파악됐다. 이틀 전보다 3건 더 피해가 늘어난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적 3건, 보물 2건, 국보·명승·국가등록문화유산 각 1건씩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4건, 전남에서 2건, 경북·경남에서 각 1건씩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9일엔 하루 동안 300㎜에 이르는 비가 쏟아져 경남 산청에서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건물이 파손됐다. 산속에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조선 중기 건물로 건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보물에 지정됐다.

하지만 이번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웅전 벽체 일부와 주변 건물 1동 일부가 파손됐다. 사찰 관계자들은 모두 대피했다.

전남 보성·순천에서도 호우에 따른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안채 뒤쪽 석축의 흙이 무너져 내렸다. 조계산 자락에 있는 명승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은 진입로 약 10m 구간의 흙더미가 일부 흘러내려 피해 구간에 안전띠를 설치한 상태다.

국가유산청 공식 집계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반구천 암각화도 물에 잠겼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두 암각화 가운데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경우 인근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자 침수됐다.

암각화는 사실상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로 이는 2023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전날 반구대 암각화를 찾아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국가유산청은 피해가 확인된 국가유산 주변 통행을 제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2차 피해·안전사고 방지 조치 등에 나섰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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