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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 베트남에 영업소…"亞해저케이블 수주"

입력 2025-07-21 11:54   수정 2025-07-22 01:15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업체 LS마린솔루션이 베트남 호찌민에 영업사무소를 열었다고 21일 발표했다.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을 갖춘 LS에코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아시아에선 국가 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의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저케이블 인프라 수요가 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자국을 연결하는 장거리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 조류, 지형, 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해저 전력망 및 통신망 구축 사업의 수주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다. 2조5000억원 규모의 후속 수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5월 3458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000t급 대형 포설(케이블을 해저, 지하 관로 등에 설치하는 것)선을 건조하기로 한 것도 추가 수주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 통신망 사업도 수주하며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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