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있는 트라피구라는 원유와 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중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원자재를 운송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의 해운사와 화물선을 빌리는 계약을 맺고 있다.
무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기업이 해운 서비스 수출하는 데 금융을 지원했다. 한국 해운사 이용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한 것이라 향후 트라피구라와 한국 해운사와의 추가 계약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라피구라는 현재 복수의 국내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미 체결된 용선계약 중 중견 해운사 비중이 55%에 달해 향후 국내 중견 해운사에도 단비가 될 전망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공급망 구축 뿐 아니라, 서비스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이 필요한 기간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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