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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체정당' 나올거라던 홍준표…강도 높게 또 '쓴소리'

입력 2025-07-21 13:23   수정 2025-07-21 14:09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당'으로 표현하는 등 또 한 차례 강도 높게 쓴소리했다.

홍 전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서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차떼기 사건이 터졌을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 재산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천막 당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해 당을 살리고 보수 진영은 재기했다"며 "2017년 4월 박근혜 탄핵 대선에서 참패한 뒤 우리 당은 박근혜를 출당시키고 당을 재정비해 2022년 3월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의 두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고 심각한 사태인데도,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들은 또 한 번 사기 경선을 획책하다가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며 "그 당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난파선이 됐는데, 지금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가엾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 선동 동조자로 그 당 의원 수십명을 소환할 것이고, 정청래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두겠냐"며 "정당해산심판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명이 기소되고, 김건희 국정농단이 특검 수사 결과 현실화하면 국민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나. 그 당이 온존하겠냐"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당 재산은 국가에 헌납하고,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 친한(친한동훈)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보수주의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개는 너희들이 참 딱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지지율도 그렇고 댓글 등에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고 묻자, "(국민의힘의)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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