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0.24
(27.87
0.61%)
코스닥
945.27
(1.21
0.1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전한길 블랙홀' 빠져드나

입력 2025-07-21 14:58   수정 2025-07-21 14:59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이 때아닌 '전한길 블랙홀'에 빠져들어 가는 모습이다. 전직 한국사 강사 전 씨의 입당이 최근 확인된 후 당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전 씨가 전당대회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서다.

전 씨는 2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우파의 개딸, 수십만명을 만들기 위해서"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살려보려고, 호랑이 굴로 들어가서 호랑이든 개든 두드려 잡자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너는 오지 마, 나가라는 건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주인은 의원들이 아니라 평당원들로 저는 앞으로 평당원을 더 모아 좌파의 개딸처럼 우파의 개딸들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후보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계속 절연할 것이냐. 아니면 함께 갈 것이냐' 물어보겠다"며 "같이 간다는 후보를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당 3개월이 안 돼 당 대표 경선에 나가거나 투표할 수 없다. 선관위에 저를 위한 예외를 만들어달라고 할 생각도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당 안팎에선 충격파가 이어지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 씨 언행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서울시당이 전하길 씨의 언행에 대해 조사·검토해서 별도로 보고하도록 오늘 다시 한번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당헌·당규에 전 씨의 과거 행동이나 발언들이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서울시당과 중앙당에서 필요한 조치를 밟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을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전 씨가)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와 맞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 씨는 앞서 지난달 8일 서울시당에 '전유관'이라는 본명으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 신청을 했고, 서울시당은 다음날 이를 승인한 바 있다 당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부정선거론' 주장 관계자들의 입당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으나, 전 씨가 온라인 시당을 통해 가입하면서 이러한 지침이 전달되지 않았다.

전 씨의 입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거론되는 '인적 쇄신' 논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전 씨를 국회 토론회에 초청한 의원들에 대해 징계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 나와 "(전 씨의 입당에 대해서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출당해야 한다"며 "징계도 가능하다. 판을 깔아준 중진들도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전 씨에게) 장을 깔아주는 당의 중진들이 가장 큰 문제"라며 "그분의 목소리를 우리 당의 목소리인 것처럼 증폭시키고 국민에게 오해하게 만드는 중진들의 무책임(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토론회에서 '계엄은 구국의 결단이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왔다. 지도부가 거기에 대해 도대체 무엇을 징계했느냐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지금 '이 사람들을 징계하면 상대방 계파가 더 유리해질 것'이라는 식의 논리에 휘말려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