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열릴 예정이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총사업비 7168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지난해 6월 태백 장성광업소와 지난달 삼척 도계광업소의 조기 폐광에 따라 약 8조 9000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는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태백·삼척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구상 중이다.
태백은 총 4001억원을 투입해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 핵심 광물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은 총 3167억원을 들여 도계광업소 부지에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1989년 정부의 석탄 합리화 정책이 시행된 이후 사양길에 접어든 폐광지역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 차원의 대체 산업 육성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계획에 따라 예비타당성 평가는 현재 경제성 분석 회의를 완료했고, 이달 말 AHP 종합평가 분과위원회를 거쳐, 8월 중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온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사업이 통과되면 태백은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삼척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의료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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