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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김진영 "덱스보다 더 잘 맞는다…죄책감도 들어"

입력 2025-07-21 15:08   수정 2025-07-21 15:09



'아이쇼핑' 김진영이 배우로서 열정을 드러냈다.

김진영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에서 "덱스가 아니라 인간 본연 김진영 색깔에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첫 연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덱스는 본명 김진영이란 이름으로 정혁을 연기했다. 김진영이 연기하는 정현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김세희(염정아 분)가 발견하고 키운 인간병기로 그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며 잔혹하고 끈질기게 임무를 완수한다.

연출을 맡은 오기환 감독은 김진영의 캐스팅에 대해 "예능인 덱스는 잘 모르고, 배우 김진영만 알고, 배우로 미팅했고, 가능성이 있어서 캐스팅한 것"이라며 "처음 한 달과 마지막 김진영은 확연히 달랐다. 가능성이 큰 배우다"고 극찬했다.

김진영은 "저는 일을 할 때 집중력 있게 하는 걸 좋아하는데, 배우는 한 인물을 집중해서 탐구하고 이끌어간다는 부분이 매력이더라"며 "여기에 함께하는 배우분들과 제작진이 훌륭해서 하게 됐다"면서 '아이쇼핑'에 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제작진, 출연진 사이에서 제가 흠이 되지 않을까 죄책감을 갖고 임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끄집어내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쇼핑'은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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