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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스토킹 피해 호소 "집 찾아와 급히 이사까지"

입력 2025-07-21 16:15   수정 2025-07-21 16:16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레이나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은데 이제 망상, 유사 연애 계정 차단하겠다"며 "저를 두고 혼자만의 망상을 하면서 그게 사실인 것처럼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가족증명서 배우자(란)에 내 이름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등 수많은 망상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거기서 심해진 사람들은 여자로 진심으로 좋아하니 사귀자며 번호 적은 편지랑 꽃 들고 찾아오고, 또 어떤 사람은 집까지 찾아와서 급히를 이사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편지 외 선물을 받지 않고 있는 이유도 '필요한 걸 스스로 다 사서 괜찮다'라고 했었지만, 그 외에 저런 분들이 선물을 주면서 더 표현하려고 해서 차단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면서 대면이 더 쉬워지자 이같은 상황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년 전부터 몇몇 심한 분들한테는 '계속 선 넘으면 신고한다'고 말한 적도 있지만 계속 생긴다. 보여지는 직업이라 해서 일방적인 망상과 선 넘은 표현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무시하려고 흐린 눈 하는데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제발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레이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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