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마진율이 높은 신규 제품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고마진 제품으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형 자가면역질환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가 있다. 이 밖에 기타 자가면역질환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베그젤마 등도 고마진 제품에 해당한다. 이들의 2분기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3%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은 약 30%였으나 이번에 대폭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미국에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두 곳의 처방집에 등재하며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도 개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한 매출 원가율을 낮췄다. 합병 시점인 2023년 말 기준 63%이던 매출 원가율은 올 2분기 약 43%로 줄었다. 작년 동기(58%)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한 분기 만에 원가율을 4%포인트 줄이며 이익 폭을 키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고원가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 수율을 개선했다”며 “작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3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셀트리온은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34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가 부양에도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1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올해 8차례에 걸쳐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올해 소각한 자사주 규모도 9000억원에 달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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