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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다니는 K뷰티…"외국인에 브랜드 홍보 효과"

입력 2025-07-21 17:28   수정 2025-07-22 00:46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국내 주요 호텔들이 앞다퉈 K뷰티 브랜드와 협업에 나서면서 ‘호텔 속 K뷰티’가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 이용객 상당수가 외국인이어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해외 홍보가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산의 럭셔리 호텔 반얀트리 서울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과 협업해 ‘그린 리브스 오브 서머’란 이름의 객실 패키지를 이달 초 내놨다. 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수영장, 조식 등 호텔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탈리다쿰의 스킨케어 세트까지 받을 수 있다.

강원 속초 해변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 카시아 속초(사진)는 K뷰티 브랜드 몰바니와 손을 잡았다. 이 호텔의 인피니티풀 공간을 몰바니의 주력 색상인 노란색으로 꾸몄다. 북한산국립공원 인근 프리미엄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은 살롱 전문 브랜드 아윤채와 협업해 호텔 전역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K뷰티가 호텔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건 프리미엄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뷰티 매장은 가격과 제품을 사고파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가격과 제품 성능이 강조된다. 반면 호텔은 경험적 공간으로 인식된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주고 싶은 경험, 체험을 더욱 쉽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호텔로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 호텔업계 트렌드가 ‘잠만 자는 곳’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주는 식으로 바뀌고 있어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이 도움이 된다. 한 호텔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은 단순 마케팅을 넘어 호텔의 라이프스타일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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