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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행보로 바이오허브 찾은 배경훈 장관

입력 2025-07-21 17:32   수정 2025-07-22 01:12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바이오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를 지원하기 위한 ‘AI 바이오 국가전략’(가칭)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 장관은 21일 서울 회기동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 간담회에서 “바이오는 AI와 결합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초과학 중에서도 변혁의 시점에 와 있는 바이오 연구 현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AI 기업에 방문한 과거 장관들과는 다른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학연 연구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I 바이오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송상옥 스탠다임 대표는 “세계적으로 바이오 전체 맥락을 파악한 파운데이션 모델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기술 상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갖췄어도 기술을 실증하기까지 고비를 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국내 기업이 많다”며 “마중물 과제를 통해 기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 장관은 LG AI연구원장 재직 당시의 경험을 언급하며 공감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바이오 특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통해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배 장관은 “AI는 단순한 연구 보조의 역할을 넘어 연구자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바이오 데이터 개발, 융합형 인재 양성, 규제 개선 등 전주기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 장관은 큐어버스 등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도 둘러봤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기업으로 시작한 큐어버스는 치매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최대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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