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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논란' 이태식 과총 회장 자진 사퇴

입력 2025-07-21 17:54   수정 2025-07-21 18:35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21일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종합감사 결과 다수의 비위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 7월 21일 과총 회장직에서 자진해 물러날 뜻을 전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과 숙고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무엇보다 조직의 안정과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퇴는 과기정통부의 감사 결과 발표 이후 결정됐다. 감사에선 이 회장이 비상근 임원임에도 판공비를 과도하게 책정하거나 자녀가 최대 주주인 회사에 용역사업을 몰아주는 등 이해충돌 행위가 적발됐다. 회의실 대여비를 지인에게 깎아주는 특혜 제공, 업무추진비·출장비 유용, 직원 대상 부적절한 언행 등도 확인됐다.

이 회장은 "최근 어려운 상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과총이 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과학기술계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지속해나가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총 사무처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정관에 따라 후임 회장 선출 절차가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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