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 고물가, 자연재해, 안보 환경 등을 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에 정체를 초래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정체시키지 않도록 (자민당이) 제1당으로서 책임,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총리직 수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내에서 제기되는 퇴진 요구와 관련해 “당내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나라와 당을 생각한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원(중·참의원) 의원 간담회 등을 마련해 정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소수 여당’이 된 것에는 “앞으로 가시밭길”이라며 “보다 진지하게 다른 당과 논의해 국정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명당 외에 다른 당과 연정을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전날 선거에서 총 47석을 얻어 목표(50석) 달성에 실패했다. 선거 대상이 아닌 기존 의석(75석)을 더해 122석으로, 참의원 과반인 125석에 미달했다. 자민당 중심 정권이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과반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