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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올트먼과 깜짝 회동 "경주 APEC 초청, AI 인프라 투자 논의"

입력 2025-07-21 22:55   수정 2025-07-21 22:5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와 깜짝 회동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올트먼 CEO와 만났다.

최 회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올트먼 CEO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잇달아 만난 바 있다. 지난 2월 국내에서도 회동했다.

이번 미팅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 회장이 올트먼 CEO와 회동에서 APEC CEO 서밋 초대장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APEC 민간 추진위원회에서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빅샷(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CEO 정상회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각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CEO 초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올트먼 CEO와의 미팅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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