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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 가나…"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사라" 상황 돌변

입력 2025-07-22 07:36   수정 2025-07-22 08:41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7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 투자와 관련해 SK하이닉스를 팔고(쇼트), 삼성전자를 사는(롱) 전략을 구사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1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00원(1.04%) 오른 6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7월 15일~21일) 동안 8.48%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6만 원 후반대에 안착하자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에서 벗어나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자 26만 5371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6만 7169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0.94%다.

삼성전자는 7월 들어 13.3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53%)을 8.85%포인트(p) 웃도는 상승률이다.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 2조 701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7월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 기간에 6.6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지난 17일 하루에만 8.95% 급락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처음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조정 이유를 밝혔다.

시장에선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SK하이닉스보단 삼성전자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에 67.91%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상승률은 12.41%에 그쳤다.

김용구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이제는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사는 게 맞다"며 "7월 말과 8월 초를 기점으로 반도체 전술적 대응 초점을 종전 SK하이닉스 매수(롱)·삼성전자 매도(쇼트) 주도에서 삼성전자 롱· SK하이닉스 쇼트 중심으로 바꿔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총 3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가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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