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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산다' 난리더니…돌연 '라부부 화형식', 왜?

입력 2025-07-22 07:52   수정 2025-07-22 07:58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산 봉제 인형 라부부를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부부를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악마 '파주주(PAZUZU)'와 연관 짓는 글이 퍼지고 있다.

파주주는 사자나 개를 연상케 하는 얼굴에 유난히 튀어나온 눈을 가졌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라부부의 모습이 파주주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라부부가 악마에게 빙의되었다면서 이를 소지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당장 라부부 인형을 불태우라며 '라부부 화형' 영상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라부부를 훼손하는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라부부는 중국 기업 팝마트에서 제작하고 홍콩의 예술가 카싱룽이 디자인했다. 카싱룽은 고대 유럽의 엘프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부부는 블랙핑크 리사·로제, 팝스타 리한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들이 가방에 달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제품이 나오는 족족 팔리고, 리셀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 경매에서 한정판 인형이 15만 달러(약 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블라인드 박스에 담겨 판매돼 박스를 개봉하는 '언박싱 영상'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원하는 종류의 인형을 수집하기 위해 수백~수천만 원을 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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