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은 22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과 관련해 "최근 나온 수익성 하락 우려는 과도하며 실제 가격 조정폭은 적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의 5세대 HBM 12단 인증이 연말로 또 연기된 데에서 보듯 여전히 후공정 기술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후 승인을 예상하고 지난해처럼 선제적으로 HBM4를 증설하는 것인데 실제 북미 공급망에 진입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HBM4 가격 프리미엄이 10~20%에 그치고 HBM3E 가격 인하를 고려해도 이익률이 현재 수준 보다는 당연히 낮아지겠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HBM4 기여에 따른 제품 믹스 때문에 매출 증가 폭이 커서 SK하이닉스의 HBM 영업이익은 내년에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HBM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조정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밸류에이션 전고점 수준에 도달한 부담과 지난달 말 이후 해외 메모리 주식들의 주가 조정에 따른 동반 하락"이라며 "OEM 재고 수준이 아직 낮아 일반 메모리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좀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또 "최근 미국의 H20 수출 재개 승인의 경우 올해 후속 모델로 교체돼 향후 공급재개 시 SK하이닉스가 공급을 하게 된다"며 "삼성은 지난해 전모델에 HBM3을 공급했는데 이제는 중단됐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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