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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이 왜이래?"…생산자물가 끌어올린 농축산물

입력 2025-07-22 08:53   수정 2025-07-22 08:56

배추와 돼지고기, 달걀 등 농축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지난 4~5월 나타난 하락세가 석달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올랐다. 지난 4월(-0.2%)과 5월(-0.4%)엔 두달 연속 내렸지만 이번 달에는 반등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4%), 농산물(1.5%)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6% 높아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물오징어(-36.3%), 고등어(-27.6%) 등은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돼지 도축량이 감소하고 달갈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며 "봄배추 출하 후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 역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 오르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4%)를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2.5%)와 부동산 서비스(0.2%)가 나란히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이 팀장은 "이달 들어서도 폭염과 폭우로 농림수산품 가격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6월에 상승했던 국제 유가가 시차를 두고 7월 생산자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5월보다 0.6% 하락했다. 원재료(-4.1%), 중간재(-0.3%), 최종재(-0.1%) 등이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3% 하락했다. 서비스(0.2%)가 올랐으나 공산품(-0.5%) 등은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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