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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프랑스 대형은행에 첫 기후 리스크 제재 예고 [ESG 뉴스 5]

입력 2025-07-22 09:13   수정 2025-07-22 09:14

[한경ESG] ESG 뉴스 5



ECB, 프랑스 대형은행에 첫 기후 리스크 제재 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프랑스계 대형은행 크레디아그리콜(Crédit Agricole)에 기후리스크 관리 미흡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21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CB가 기후 대응과 관련해 은행에 재정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벌금은 최대 700만유로(113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ECB는 2023년부터 기후리스크 관련 감독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실물자산 손실과 고탄소 기업 자산의 평가절하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녹색채권 발행 등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탄소 산업에 대한 자금 비중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中, 세계 최대 수력댐 착공…환경·안보 논란도 증폭

중국이 티베트 고원 동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댐 건설에 착수했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최소 1700억달러(약 235조원)로 추산된다. 리창 총리는 “세기의 프로젝트”라며 연간 3000억㎾h 전력 생산이 가능한 5개 연쇄형 발전소 건설을 발표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이를 경기부양 신호로 받아들여 건설·소재 관련주가 급등했다.

하지만 해당 댐이 위치한 야를룽장보강은 인도·방글라데시로 흐르는 브라마푸트라강 상류에 해당해 하류 수자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정부는 "중국 댐으로 인해 강의 80%가 마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단체들은 티베트 생태계 파괴와 지진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RE100 산단’ 만든다면서…전력구매제도는 역행

정부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RE100 산업단지)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운데 기존 산단에서는 오히려 전력구매제도 때문에 RE100 이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광양 산단에서 구역전기사업에 나섰지만, 같은 산단 내 기업에는 전기를 공급할 수 없는 구조다.

현재 직접 PPA(전력구매계약) 체계상 부족한 전력을 구역전기사업자가 아닌 한전 등에서만 살 수 있어 RE100을 이행하는 기업이 오히려 전기료에서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다. 서울과기대 유승훈 교수는 “현 구조에서는 RE100을 하지 않는 기업만 전기를 싸게 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 3사, 보안 투자 확대…AI 기반 체계로 전환 가속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정보보호 투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경쟁에 나섰다. KT는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SK텔레콤도 유심 해킹 사고 이후 7000억원 투자를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투자 계획을 내놨다.

KT는 AI 기반 보안 관제 시스템, 제로트러스트 체계 구축, 글로벌 보안기업 협력 등을 통해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 위원회를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접목해 보안 취약점 대응에 나선다. 통신업계는 정보보호가 이용자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가 식탁 물가 흔든다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각국의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발생한 극단적 기상 이변이 호주 양상추(300%)·유럽산 올리브유(50%)·미국 채소(80%) 등의 가격 폭등을 초래했다. 중국과 한국 역시 작년 폭염과 가뭄 여파로 채소 가격이 각각 40%,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민은 2022~2023년 평균 361파운드(약 63만원) 더 많은 식비를 부담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극단적 기후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과 경제 시스템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고 경고했다. 특히 커피·육류 등 특정 기후조건이 필요한 품목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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