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주요 그룹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심한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1일 이재민 위로 및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삼성 측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수해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1000개도 지원한다. 또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Shelter) 3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SK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맡겼다. 또 3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현대차그룹도 전날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 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LG그룹도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한다.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도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각각 20억원을 쾌척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 등의 특별 지원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롯데그룹과 GS그룹, HD현대(구호물품 포함)가 각 10억원, 신세계그룹이 5억원을 기부해 10대 그룹의 성금 액수는 현재까지 165억원에 이른다.
경제단체들도 사회 각계의 도움 손길에 힘을 보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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