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22일 16: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도서 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스파이더랩은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누적 대여 도서 수가 300만 권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집은도서관은 회원들이 위탁한 책을 다른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비대면 도서 공유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책을 골라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교육부 권장 도서 목록과 수년간 쌓인 회원들의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필독서를 연령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추천 도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우리집은도서관이 보유한 책은 60만 권에 이른다. 전국 5만2413개 가정이 우리집은도서관을 통해 책을 빌려봤다. 연간 유료 대여량은 120만 권에 이르는데, 이는 공공 도서관 가운데 연간 대여량이 가장 많은 용인수지도서관보다 약 30만 권 더 많은 수준이다.
도서 1권 구매 비용으로 8~10권 정도를 빌려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우리집은도서관 이용자들이 지난 5년간 절약한 책 구매 비용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 가정별로 약 57만원의 도서 구매비를 아낀 셈이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인기 신간, 베스트셀러부터 절판된 희귀 도서까지 없는 책이 없는 풍요로운 도서 공유서비스"라며 "독서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먼저 찾게 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원 대표가 2019년 5월 설립한 회사다. 2020년 카카오벤처스, 2022년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각각 10억원을 투자했고, 2023년에는 교보문고가 약 25억원을 투자했다. 총 누적 투자금액은 50억원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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