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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지원금 나라에 돌려준 꼴"…소비쿠폰 후기 속속 올라와

입력 2025-07-22 18:52   수정 2025-07-23 17:35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지난 21일 시작됐다. 소비쿠폰은 카드사에 신청하거나, 동주민센터 등에서 지류 상품권을 받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민생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 쓸 수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후기가 올라왔다. 한 사용자는 담배 15갑과 음료를 구입한 후 사진을 올려 이를 인증했다.

네티즌들은 "민생지원금 받아서 나라에 돌려준 사연", "세금 비중 높은 담배를 소비해서 세금 페이백한 건가"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명 브랜드의 편의점이더라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라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기본적으로 1차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이다. 다만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은 3만원,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단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 상이하다 보니 선불카드로 받은 일부 국민들은 선불카드 앞면에 표기된 금액이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43만원을 지급받은 한 시민은 "충전금을 왜 적어놓냐. 부끄럽게"라고 후기를 썼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기 원하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으려면 원하는 카드의 카드사(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홈페이지와 앱, 콜센터,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도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신청하면 사용 시 해당 소비쿠폰 금액부터 차감이 되고 내역을 받아볼 수 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배달앱 관련해서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소비쿠폰을 쓸 수 없다. 다만 배달의민족 '만나서 결제'처럼 배달원이 식당 카드 단말기를 들고 와 고객이 직접 결제하는 경우는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문자 메시지에 '신용·체크카드 소비쿠폰을 모바일로 간단하게 신청하세요' 같은 문구와 함께 URL 주소가 포함돼 있다면 절대 눌러서는 안 된다.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악성 앱이 설치되어 금융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정부·은행·카드사 등이 보내는 소비쿠폰 안내 메시지에 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부정 유통하다가 적발되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쿠폰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

부정 유통은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또는 실제 거래 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해 환전하는 경우 등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물품의 판매 등을 가장하거나 실제 매출 금액을 넘겨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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