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로펌의 확장세 속에서 '서초동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로펌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린(대표변호사 임진석)과 부동산 전문 부티크 로펌 대지(대표변호사 이건욱)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LKB&파트너스와의 합병 계획이 무산된 이후 체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온 린과 전문 부티크 로펌의 생존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날 LKB&파트너스와 평산이 전날 'LKB평산' 통합법인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2003년 설립된 대지는 이건욱 대표변호사가 이끌며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아온 전문 로펌이다. 한국변호사 4명 규모로 지난해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오는 9월 30일 합병 절차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합병 후 대지는 린으로 통합되며, 이건욱 대표는 린 건설부동산팀의 팀장을 맡게 된다. 임진석 대표는 "양 법인의 강점과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린의 건설부동산 분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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