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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로펌 '합종연횡' 본격화…린·대지 합병 "부동산 전문성 확보"

입력 2025-07-22 17:06   수정 2025-07-22 17:09



네트워크 로펌의 확장세 속에서 '서초동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로펌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린(대표변호사 임진석)과 부동산 전문 부티크 로펌 대지(대표변호사 이건욱)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LKB&파트너스와의 합병 계획이 무산된 이후 체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온 린과 전문 부티크 로펌의 생존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날 LKB&파트너스와 평산이 전날 'LKB평산' 통합법인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김앤장 출신이 만든 린, 7년 만에 변호사 133명
2017년 설립된 린은 김앤장 출신 임진석 대표변호사의 리더십 아래에 M&A, 금융, 지식재산권, TMT(기술·미디어·통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설립 당시 11명이던 전문가 규모는 현재 171명(외국변호사·공인회계사, 상근고문 포함)에 이르며, 이 중 한국변호사는 133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373억원(전년 대비 26%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지속적 성장과 투명한 운영 체계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유한으로의 전환도 준비 중이다.

2003년 설립된 대지는 이건욱 대표변호사가 이끌며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아온 전문 로펌이다. 한국변호사 4명 규모로 지난해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오는 9월 30일 합병 절차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합병 후 대지는 린으로 통합되며, 이건욱 대표는 린 건설부동산팀의 팀장을 맡게 된다. 임진석 대표는 "양 법인의 강점과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린의 건설부동산 분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진출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
이번 합병의 또 다른 성과는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다. 대지의 미얀마 사무소가 린 미얀마 사무소로 편입되면서 린의 해외 네트워크가 강화됐다. 미얀마 사무소는 이근재 법인장(전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15명의 미얀마 변호사와 회계사,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근무하고 있으며, 미얀마뿐 아니라 태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자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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