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험에 착수한다. 시는 22일 시청에서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직원 공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기반 행정 개선 아이디어 375건 중 내부 검토를 거친 우수 아이디어 10건이 이날 공개됐다. 현장 심사와 투표를 거쳐 결정된 수상작 중 바로 적용이 가능한 AI 아이디어는 빠르게 현업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톤’이라는 이름답게 열흘 동안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하는 마라톤형 경연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선 ‘내부 프로세스 개선’ ‘대시민 서비스’ 분야에서 아이디어가 5건씩 나왔다.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 영역에서는 ‘서울 AI 뉴스맵’ ‘스마트 공사비 산정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시민 체감형 아이디어로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통한 안전 강화’ ‘개인 맞춤형 뉴스레터 제작’ 등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대상은 재무국이 제안한 ‘자재 단가 자동 검색 시스템’이 차지했다. 1000개가 넘는 자재 단가를 자동으로 수집해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는 방안이다.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엔 디지털도시국이 제안한 ‘지능형 CCTV 활용 안전 강화 방안’이 선정됐다. CCTV의 과대 탐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소규모언어모델(sLLM)을 적용하자는 제안이다. 이 밖에 장려상 3건이 수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AI 정확성에 공무원의 윤리적 판단과 창의력, 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질 때 서울시가 지향하는 시민 행복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관련뉴스








